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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팬 여러분,
오늘 아침 정말 아쉽고도 자랑스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최혜진 선수가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우승 트로피 바로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기에
많은 팬분들이 밤잠을 설쳤을 텐데요.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멋진 플레이는
LPGA 첫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확신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은 최혜진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의 아쉬움과 희망을 모두 담아,
그 치열했던 순간들을 자세히 되짚어보겠습니다.
운명을 가른 통한의 17번 홀
이번 최혜진 선수의 마이어 클래식 경기는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대회 내내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3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죠.
많은 팬들은 드디어 최혜진 선수의 LPGA 투어 첫 우승 순간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최종 라운드, 그 기대감은 현실이 되는 듯했습니다.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골프는 마지막 홀까지 알 수 없는 스포츠라는 것을 증명하듯,
승리의 여신은 너무나도 아쉽게 최혜진 선수를 비껴갔습니다.
바로 운명의 17번 홀(파4)에서였습니다.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쟁하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무섭게 추격해오는 상황.
심리적 압박감이 컸던 탓일까요?
최혜진 선수는 이 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버디와 보기가 엇갈리며 순식간에 2타 차로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우는 순간이었습니다.
최혜진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이 결정적으로 굳어진, 너무나도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관련 기사] 최혜진, 17번홀 통한의 보기…LPGA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연합뉴스)
통산 5번째 준우승, 희망의 증거
최혜진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며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시간다 역시 버디로 응수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최혜진 선수는 1타 뒤진 15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습니다.
이번 최혜진 마이어 준우승은
그녀의 LPGA 투어 통산 5번째 준우승 기록입니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누구보다 꾸준하게 우승의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아쉽게 돌아선 최혜진 선수이기에
이번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 대신,
준우승 상금 27만 6,659달러(약 3억 8천만 원)를 받게 된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좌절보다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최혜진 선수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TOP 5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고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준우승'이라는 기록은 '우승 경쟁력'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계속 문을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 문은 활짝 열릴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 기사] 최혜진, 또 준우승…통산 5번째 '2위' (조선일보)
더 기대되는 최혜진의 다음 경기
최혜진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은 분명 아쉬운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경기력과 투지는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대세'라는 별명처럼, 이제는 정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이소미 선수 역시
최종 3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료 선수들의 선전은 최혜진 선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입니다.
아쉬움은 오늘까지만, 내일부터는 더 큰 응원으로
최혜진 선수의 다음 도전을 함께해야겠습니다.
통한의 최혜진 마이어 준우승을 딛고 일어나
다음 대회에서는 환하게 웃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그녀의 모습을 힘껏 응원합니다!